선전 한울림예술단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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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한울림예술단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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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선전 캉닝병원 체육관에서 그동안 준비한 연주 펼쳐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12월 21일 오전 선전 캉닝병원에서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사진 선전한인상공회)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12월 21일 오전 선전 캉닝병원에서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단체사진 (사진 선전한인상공회)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12월 21일 오전 선전 캉닝병원에서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병원 봉사 연주를 하고 있는데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공연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 체육관에서 이번 학기동안 예술단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탁 트인 최신식 체육관에 마련된 무대는 음향시설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좋은 시설이었다.

사회자의 환영 멘트와 함께 병원 주최측에서 상공회를 위해 준비 한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고  비발디의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첫 무대가 시작됐다.

두 명의 바이올린 주자(예상준, 박현빈)의 이중주에 이어 두 학생 주자의 솔로 연주 또한 두 명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잘 이뤄졌다.

두번째로는 플룻주자 정채린 학생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거위의 꿈”을 아름다운 플룻 선율로 연주했다.

오프닝 두 곡이 끝난 후 어린이 합창단 정다운 학생이 솔로로 부른 ‘바람의 빛깔’ 무대는 중간중간 관객들의 박수가 나올 정도로 갚은 감동을 줬다.

이번 연주에 가장 이색적인 무대는 학생 연주자가 연주하는 가야금과 소금의 이중주였다. 한국 전통악기로 이선희의 ‘인연’을 두 학생이 연주할 때에는 현장에 있는 모든 관객들이 한국악기의 음색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12월 21일 오전 선전 캉닝병원에서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사진 선전한인상공회)
선전한인상공회 산하 한울림 예술단은 12월 21일 오전 선전 캉닝병원에서 ‘제7회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댄스팀의 공연 (사진 선전한인상공회)

다음으로 연주 된 중국곡 ‘菊花台’와 ‘步步高’는 프로 연주자의 무대로 한울림 지도교사들과 중국인 구정연주자가 관객들을 특별히 배려해 만든 구성이었다. 중국악기의 특색을 살리면서 서양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중국인들이 모두 아는 전통가요를 재구성했다.

이어 실용음악/버스킹팀의 신나고 세련된 무대에 이어 KIS 국제학교의 댄스팀 ABLE의 K-POP 댄스 공연이 이어졌으며, 프로가수 ‘비담(B-dam)’의 ‘핸드 크랩(Hands-Clap)과 강남스타일 공연이 있었다.

다음으로 다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고장난 시계’와 이번 학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메인곡 ‘아름다운 나라’가 한울림 소년·소녀 합창단 윤라임 단원의 밝고 귀여운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밴드 반주에 맞춰 연주됐다.

정우영 선전한인(상공)회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준비해 프로 못지 않은 감동을 전해주는 한울림 예술단이 있어 교민사회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울림 예술단 이인지 단장은 “매년 하는 정기봉사지만 항상 만국 공통어인 예술로 함께 하며 우리의 정서를 나눌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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