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한국인상공회, 김관식 신임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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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한국인상공회, 김관식 신임회장 취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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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송년의 밤에서 퇴임하는 이민재 회장 노고에 감사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교민과 조선족동포사회가 하나된 자랑스런 한민족공동체"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사하는 김관식 신임 광저우한국인상공회장.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시작된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회장 이민재)는 지난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교민 및 회원사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 중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회장 이취임식을 함께 진행해 회원사, 교민대표, 각 단체장 등에서 예년보다 많은 250 여명이 자리해 행사 내내 열기가 뜨거웠다.

아울러 이날에는 회원사 및 광저우교민 뿐 아니라 광저우총영사관, 각 지역 한인회, 조선족 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및 각 지회 임원진을 비롯해 광저우한국 학교 및 광저우한글학교 교사진, 기업대표 등 광동성 교민 등도 참석해 조선족 동포 모두가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개회사하는 이민재 광저우한국인상공회장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 이민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교민활동을 하면서 감회를 밝혔는데, 무엇보다도 기억이 남는 것은 역시 광저우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 제일 의미가 있었다” 며 “학교 설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한중우호주간 행사를 매년 중국 지방정부와 정례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정착시켰으며,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를 통한 한민족공동체 활동화라는 주제를 설정해 조선족동포사회와 단합하고 상호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한국 청년취업을 위해 취업 및 창업상담회를 개최해 실질적 취업까지 성공시킨 것 등 성과를 통해 광저우한국인상공회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자긍심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홍성욱 주광저우총영사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홍성욱 광저우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민재 회장님의 탁월한 지도력을 통해 교민사회 단합은 물론, 조선족동포사회까지 같이 할 수 있기까지 모든 교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범적인 지역사회 공관장으로 교민과 같이 한다는 것이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남기학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 68개국 141개 지회, 7천여명의 회원이 전 세계에서 모국의 수출산업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전 세계를 다니면서 교민사회를 많이 관찰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곳 광동성 지역은 교민과 조선족이 똘똘 뭉쳐 모국지원사업을 진행해 우수지회로 선정될 만큼 모범적인 교민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허중식 회장은 민주평통자문위원의 역할을 소개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주역은 비단 자문위원뿐 아니라 각 지역한인회와 교민 여러분 모두이므로 지금처럼 교민 모두의 단합된 힘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광저우조선족협회 김철용 회장은 “광저우에 정착해 생활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민재 회장이 가감 없는 솔직한 자세로 조선족동포사회와 같이 활동 하고 지원한 결과, 지금 우리의 모습은 중국 전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명실공히 한민족공동체라는 인식을 모두 같이 하는 자랑스런 한인사회” 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로 표창장 및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날 광동성 교민사회 최초로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거행됐는데 대통령 표창은 이민재 회장이 받았다.

또 신송훈 광저우한국학교 재단이사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표창은 광저우 조선족협회 김철용 회장, 중국국제청년여행사 이성준 부총경리, 임주원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부회장이 받았다.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또 올해부터 신설된 중국한국인회 회장 표창은 순준형 광저우한국인회 부회장이, 화남연합회장 표창은 김관형, 최창성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광저우한인회 23대와 24대 회장직을 수행한 이민재 현 회장은, 금년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데, 앞서 11월 20일 총회를 통해 25대 신임회장으로 김관식 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이민재 회장의 퇴임식과 김관식 신임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민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8대는 자문위원으로, 19대부터 22대는 수석부회장으로, 23대와 24대는 회장으로 활동한 기간 동안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큰 발전을 이뤘다”며 “취임 초기엔 60여개의 회원사가 소속돼 있고 연간 회비수입이 30만 인민폐 규모였지만, 현재는 200여개 회원사, 연간수입 70만 인민폐로 양적 발전은 물론, 각계각층 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명실 공히 명품교민단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협회기를 흔드는 김관식 신임회장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신임 김관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광저우한국인상공회를 위해 물 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이민재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첫째 화합과 소통을 근간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교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겠으며, 둘째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청년 실업문제 및 교민 자녀 교육에 더욱 관심을 집중하고, 셋째 조선족동포와 관계를 더욱 발전하 고 넷째, 광저우한국인상공회의 재정안정 및 이를 바탕으로 교민들께서 항상 이용할 수 있는 한인 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광저우한국인상공회는 12월 11일 파조우웨스틴 호텔에서 ‘2019년 교민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물놀이 공연 (사진 광저우한국인상공회)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광동성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문화인 사물놀이팀 ‘동락연희단’을 특별히 한국에서 초청해 공연 무대를 꾸몄으며 이외에도 이창훅 선생의 태평무도 선보여 교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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