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한인회, 지역한인회-연합회 체제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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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한인회, 지역한인회-연합회 체제로 새 출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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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열고 정관 변경 알려

재폴란드한인회 단일 체제에서 바르샤바, 브로츠와프, 카토비체, 크라쿠프 한인회 연합체제로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고신석 회장과 각 지역 한인회 임원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고신석 회장과 각 지역 한인회 임원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회장 고신석)는 12월 7일 오후(현지시간) 선미라 주폴란드대사 등 내빈과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한인회-연합회 체제로의 개편을 알렸으며 지역한인회 중 하나인 바르샤뱌한인회장을 선출하는 순서도 있었다.

고신석 재폴란드한인회장은 “지난 3년 임기동안 한인회에 협조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모토로 한인회를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또 고 회장은 “폴란드 한인들 모두가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고생한 마음을 씻어내리고 2020년에는 한인 기업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선미라 주폴란드한국대사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선미라 주폴란드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폴란드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한인가족들이 많아지면서 이곳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어 가슴 뿌듯하다”며 “특히 올해는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가 강화되고 교류도 늘어나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폴란드 한인사회 및 한폴 문화교류에 기여한 강철인 부회장, 이해성 한국학과교수, 크라쿠프 김진미씨, 정성웅 브로츠와프 영사협력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한인사회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각 지역별 기업협의회장단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했다.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물놀이 공연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2부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예술팀 초청 무대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악기에 대한 퀴즈를 통해 문화도 배우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깨우는 순서가 있었다.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3부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는데 5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고 1등에서 장려상까지 참가팀 모두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4부에서는 향후 3년간 폴란드한인회를 이끌어갈 한인회장 선출 순서가 있었다.

고신석 회장은 한인가족들과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폴란드한인회 단일체제에서 지역별 한인회와 연합회 체제로 정관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재폴란드한인회가 단일 체제에서 바르샤바, 브로츠와프, 카토비체, 크라쿠프 등 네 곳의 지역한인회와 연합회로 바뀌는 것이다.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재폴란드한인회는 12월 7일 오후 교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재폴란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장기자랑상 수상자들 (사진 재폴란드한인회)

네 곳 중 브로츠와프(이홍민 회장)와 카토비체(박재찬 회장)크라쿠프(심경섭 회장)는 앞서 발기인대회를 통해 회장을 선출했고, 바르샤바한인회는 이날 남종석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뽑았다.

회장단은 향후 적당한 시기에 연합회장 선출 및 세부적인 운영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회장단 워크숍도 개최하기로 했다.

고신석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폴란드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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