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한국실 확대 재개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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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한국실 확대 재개관 행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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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유일 한국문화전시실, 공간 확장하고 전시 물품도 보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김상일)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개관 54주년 기념일에 맞춰 한국전통문화의 멕시코 내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우리 측에서 김연수 국립무형유산원장과 김상일 주멕시코대사가, 멕시코 측에서는 세르히오 마에르 멕시코 하원 문화위원장, 디에고 쁘리에토 멕시코 인류학‧역사 연구소장, 글로리아 아르띠스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장 등 멕시코 내 주요 문화계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인사말 하고 있는 김연수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 (사진 문화재청)

김연수 원장과 김상일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국실 확대 재개관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멕시코측은 감사와 함께 상호 문화 교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은 현재 중남미 유일의 동아시아 문화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이 중 한국실은 지난 2000년 설치된 이후 2009년 박물관 자체 상시점검을 위해 잠시 문을 닫은 뒤 관혼상제, 종교와 믿음, 전통과 관습, 과학기술과 예술이라는 4가지 주제로 전시실을 운영해 왔다.

그렇지만 같은 박물관 안에 있는 중국실과 일본실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작품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에 주멕시코 대사관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210제곱미터→281제곱미터), 기존 110여 점 외에 36종 49점의 전시품을 보완해 ‘한국 전통사회와 종교 생활’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12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안에 조성된 한국실의 확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김연수 국립무형유산원장과 후안 마뉴엘 가리바이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조정관이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

또한, 이번 행사에 앞서 김연수 국립무형유산원장과 후안 마뉴엘 가리바이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 조정관은 이번에 추가로 제공한 작품의 관리와 앞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양기관 간 긴밀한 문화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주멕시코한국문화원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기획해, 한국전통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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