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예술재단 미술공모전 기념전시회, 시드니한국문화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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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예술재단 미술공모전 기념전시회, 시드니한국문화원서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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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수상자는 ‘The Churning’ 출품한 줄리 해리스 작가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개최됐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단체 기념사진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호예술재단(이사장 박덕근, 이하 KAAF)이 주관하는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개최됐다.

이 공모전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돼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에는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다양한 배경과 경력의 현지 작가들이 매년 출품하고 있다.

심사위원진들도 비중 있게 구성됐다. 존 맥도널드 시드니 모닝헤럴드 칼럼니스트, 올리버 스미스 시드니 미대 전임강사 서용선 전 서울대 미대 교수는 출품작을 정성껏 심사해 당선작을 골랐다.

특히 올해는 약 500건 이상의 출품 신청서가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수준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공모전에 대한 현지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개최됐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줄리 해리스 씨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심사 결과 올해 최우수상 상금 2만 호주달러(약 1615만원)는 호주 남동부를 가르는 머레이-달링 강 유역 물고기 떼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줄리 해리스 작가의 ‘The Churning’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최소한의 컬러만을 사용한 미니멀한 그림이지만 겹겹이 칠한 색상과 캔버스를 꽉 채운 역동성이 훌륭하고 깊이 있게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The Churning’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The Churning’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또 2명을 선정하는 우수상은 콜린 스테이플턴 작가의 ‘Vivid’라는 제목의 인물화와 태국계 도예가 비푸 스리빌의 이국적인 분위기 청동 조각품 ‘The Course of True Love’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겐 2천 호주달러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심사위원 격려상은 한국계 작가 피비 김의 ‘Do You Eat Kimchi Everyday?’, 캐서린 오도넬의 ‘Union Street Window #2’, 피오나도 브리에비의 ‘Shoal’에게 주어졌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개최됐다.
‘한호예술재단 예술상(KAAF Art Prize)’ 미술공모전의 시상식 및 기념전 개막식이 11월 29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개최됐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이 날 행사장에는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 외 박소정 문화원장, 박덕근 KAAF 이사장, 이호임 KAAF 회장, 심사위원 올리버 스미스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상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KAAF 공모전이 지난 7년간 한호문화예술교류의 성공적인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관계자와 참여한 작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호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종 결선을 통과한 56명 작가의 작품들은 내년 1월 24일까지 문화원 내 갤러리에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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