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에스베카 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대통령 표창'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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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에스베카 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대통령 표창' 전수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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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본분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양로원 대강당에서 표창 전수식 개최

1960년 이래 재독 한인사회 형성과 발전에 큰 도움 준 공로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두영 본 분관장이 가브리엘레 파츠케 에스베카 양로원장에게 표창장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에스베카 양로원’은 쾰른지역 파독간호사들이 독일에 정착한 60년대 중반이후 재독 한인사회가 근간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쾰른 지역 한인회, 여성합창단, 한글학교 모임 등에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주본분관 이두영 총영사, 남용대 영사, 주숙영 책임실무관, 안트붸어페스 쾰른 제 1부시장, 가브리엘레 파츠케 에스베타 양로원장과 루돌프 전 원장과 16개 분원장, 직원 35명 등이 함께 자리했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 내빈 단체사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또한 정성규 독일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박소향 간호협회장, 유상근 향군회장, 김용길쾰른한인회장, 서봉석 뮌스터란트한인회장 등, 주요 독일 한인단체장과 종교계 지도자, 합창단원 등도 참석했다.

먼저 주본분관 남용대 영사는 에스베카 양로원의 공적요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두영 총영사가 가브리엘레 파츠케 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과 축하문구가 자수로 새겨진 수치를 전수했고 주본분관과 합창단, 그리고 박소향 간호협회장이 인사와 파츠케원장에게 축하 화환을 건넸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축하인사하는 이두영 주본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두영 총영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뜻깊은 전수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오늘 우리 모두는 아주 특별한 감동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에스베카에의 한국 정부포상이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총영사는 “에스베카가 한국 근로자 1세대들에게 또 현재 어떤 도움과 지원을 해 왔는지, 자주 들어왔다”며 “쾰른에 있는 한국인들은 항상 에스베카를 어머니의 집처럼 느끼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안트붸어페스 쾰른 제1부시장은 에스베카에 영예로운 포상을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한국인들과 임직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뒤 한국과 독일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에스베카에 근무한 150여 한국인들의 노고와 열정 그리고 양국 간의 협력은 독일에서의 성공적인 이민 사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쾰른 한인여성합창단 축하공연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또 안트붸어페스 부시장은 “특히 에스베카 시설을 통해 한국전통문화가 전해지고 독일전통문화도 함께 어울림으로서 지역발전에도 큰 공헌을 해온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용자 쾰른 한인여성합창단장은 “에스베카 양로원 고용주와 한인 직원들의 끈끈한 인연, 50여년의 잊을수 없는 값진 역사, 이 모두를 감사하는 의미에서 에스베카 양로원에 대한 정부 포상을 추진했다”며 “1965년과 1976년 사이에 약 150명의 한국인들이 에스베카에서 독일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역에서 맞닥뜨린 어려웠던 일도 많았으나, 우리 한국인들은 늘 예의 바르고 다정하게 미소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독일 쾰른 ‘에스베타 양로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11월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쾰른시립 에스베카양로원에 '제13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에스베카 양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표창장을 펴 보이는 가브리엘레 파츠케 에스베카 양로원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에 파츠케 원장은 답사를 통해 “에스베카에서 이런 경사스런 일을 가능케 한 한국 정부와 한 가족같이 지내 온 많은 한국인 남녀 직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가운데 지난해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팀이 독일을 이긴 날, 이 자리에 모였던 우리 모두는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었다”며 당시 감동적이었던 순간을 소개하기도 했다.

파츠케 원장은 기념 선물로 대형 사진액자를 이용자 단장에게 전달했고 쾰른여성합창단(단장 이용자)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축하연주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전수식에는 쾰른 엑스프레스 등, 쾰른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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