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입양인협회, 프랑크푸르트서 ‘한뿌리 공감 강연회’ 개최
상태바
한국독일입양인협회, 프랑크푸르트서 ‘한뿌리 공감 강연회’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9.11.28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내 한인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상호이해 제고를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국독일입양인협회(KAD e.V, 대표 김정빈)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입양인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후원한 이날 강연회는 한국인 해외 입양의 역사를 돌아보고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법 소개와 입양인의 가족 찾기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친부모님을 찾는 포스터, 그리고 입양인 여러분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무너진다. 동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고,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입양인들을 위해 독일어로도 격려사를 했다.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김정빈 한국독일입양인협회장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단장 황춘자)의 공연이 있었다. 입양인들이 한국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원들은 한복을 입고 ‘남촌’ ‘고향의 봄’ ‘갑돌이와 갑순이’ ‘아리랑’ 등 잘 알려진 한국 노래를 불렀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튀빙겐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구영은 연구원이 ‘한국인 해외 입양의 역사와 입양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구 연구원은 “한국인 해외입양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시작됐으며, 독일에는 1965년부터 2002년까지 2천350여 명이 입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부르크대학교 이보람 연구원이 ‘입양인 뿌리 찾기 여정과 방법’을 주제로,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검사법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국독일입양인협회는 지난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뢰델하임 쉔호프회관에서 독일의 한인 입양인과 한인동포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한뿌리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구은영 연구원, 이보람 연구원, 김정빈 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강연 중간에는 김정빈(독일이름 Tim Hanstein) 한국독일입양인협회장을 비롯한 입양인 3명이 자신의 가족 찾기 경험담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들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