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조선족인재 ‘첫 친밀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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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조선족인재 ‘첫 친밀한 접촉’
  • 오재범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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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김호기자 - 2004년 11월 10일
심양 한국기업―조선족인재교류회 개최

한국기업의 대심양 투자템포가 빨라지면서 관리, 마케팅(營銷), 기획 등 분야에서 언어, 문화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인재가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6일 심양시대외무역촉진회, 심양국제상회 대한국교류부, 제2회 한국상품전시회조직위원회 등 단위에서 공동 주최한 첫 한국기업과 조선족인재 교류회가 심양시 녕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조직자의 한사람인 심양국제상회 김태홍부회장은 심양에서 한국기업과 관련된 전시회, 박람회, 설명회 등 여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갈수록 많은 한국기업들이 조선족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제2회 한국상품전시회 기간 시범적으로 인재교류회를 소집하고 심양시 6개 대학에 통신원을 두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와 이번의 교류회를 개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부스와 입장은 전부 무료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회에 삼보컴퓨터, 농심, 백제원, 명성의료계기 등 32개 기업들과 2000여명의 할빈, 장춘, 연길, 심양지역의 올해 졸업생들이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사무경영, 관리, 마케팅, 웹 디자인(罔頁設計), 기술연구개발 등 직종에서 인재를 수요했다.

이번 교류회에 참가한 료녕사범대학 계산기학부의 정모씨는 취업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와 같은 교류회는 큰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IT관련 한국기업의 웹사이트 및 서버 관리가 취직 선망이라고 밝혔다. 북경시 정우과학기술회사의 김대리는 심각한 조선족인재 류실로 회사는 매년 조선족 관리인재에 대한 수요가 박절하다면서 이번 교류회에서 유능한 마케팅 사무관리자 초빙을 희망했다.

김태홍부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기업들을 위해 인재를 알선하고 조선족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로 역할하고 있다면서 교류회를 매달 1차 정기적으로 조직하여 심양을 동북지역의 조선족인재 센터로 부각시키고 심양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영업확장에 일익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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