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한국문화원, 새 건물 매입해 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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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한국문화원, 새 건물 매입해 재개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1.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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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세계 한국문화원 중 도쿄 이어 두 번째 규모…유럽에서는 최대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내부 모습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내부 모습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현지시간)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

개원식에서는 현판식과 퓨전 국악그룹 ‘프롬스(Froms)’의 특별공연, 환영만찬(리셉션), 문화원 내 특별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헝가리 측에서는 외교부 쇤베를 마튼 문화외교 차관보, 헝-한 국회의원친선협회 시몬 라슬로 회장, 부다페스트 제2구역청 외르시 게르게이 청장 등 헝가리 정재계 인사와 현지 주요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2012년에 처음 문을 연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예술 홍보와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현지 최대의 외국 영화제인 ‘헝가리 한국영화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는 과거 공산권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로 현지에서는 날로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 내부 모습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 내부 모습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이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인 머르기트 섬 인근의 중유럽대학 경영대학원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문화원을 재개관하게 됐다.

새 한국문화원은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 중 도쿄한국문화원(8,349㎡, 지상 8층, 지하 1층)에 이어 2번째 큰 규모(총 7,957㎡, 지상 5층, 지하 3층)를 자랑하며 유럽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 새 헝가리한국문화원 건물 외관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 기념 개원식이 11월 18일 저녁 6시 부다페스트 소재 새 보금자리에서 열린다. 새 헝가리한국문화원 건물 외관 (사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원 측은 “앞으로 전시장, 공연장, 한식문화체험관, 한국문화체험관, 강의실, 도서자료실 등, 한국문화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원 측은 전시·공연과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 전통 무용, 태권도, 한식, 전통미술 등, 다양한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를 넘어 중유럽에 한국 문화예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한국문화원을 이전 개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중유럽 문화예술의 중심인 부다페스트에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양국의 문화교류 또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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