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인소식>연극으로 승화되는 멕시코 이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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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소식>연극으로 승화되는 멕시코 이민 역사
  • 임용위
  • 승인 200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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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받은 모노드라마 '굿나잇코리아' 앵콜공연으로 이어져

멕시코 한인동포의 창작품 '굿나잇코리아(임용위 작 일감스님 연출)가 지난 달 26일부터 3일간 한인문화원에서 초연된 뒤 멕시코 한인사회에 작은 파문이 일고 있다.


영화 '애니깽(장미희 주연)'이후로 멕시코 한국인 이민 역사의 소재를 다룬 최초의 연극작품을 관람한 멕시코 한인동포들은 "조국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고, 정체성의 의미를 되새겨 준 연극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앵콜공연(오는 26일 대사관 강당 특설무대) 1회로 끝날게 아니라 내년의 이민 100주년 행사에 문예공연물의 하일라이트로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하는 분위기다.


이번 모노드라마의 작가이자 배우로 출연한 임용위(46)씨는 극단 실험극장으로 소속으로 재작년 실험극장 창립40주년 기념작품으로 '무화과꽃(김성노연출, 서학 김가인 출연)'으로 연극계에 등단한 신인 희곡작가이며 멕시코 동포신문사의 취재부장 및 한인문화원의 기획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한인문화원 공연에는 조규형 재 멕시코 한국대사관 대사 및 이광석 한인회장을 비롯해 1천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연극을 관람해 3일동안 200석의 객석이 모자라 바닥에 앉어 1시간 40분 동안 공연된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청중들의 열기로 달아오르게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모노드라마 '굿나잇코리아'는 서울 실험극장에서 문예진흥원의 후원으로 내년 멕시코 초청공연으로 성사되기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일감스님(반야 보리사 주지)은 해인사의 포교국장으로 영전발령돼 지난 16일 귀국했으며 오는 26일의 재 멕시코 한국대사관 앵콜공연은 뜻있는 지상사 그룹의 후원으로 베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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