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코이카, 파라과이 의료폐기물 관리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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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코이카, 파라과이 의료폐기물 관리 시범사업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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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병원 두 곳서 시범사업을 실시 후 종합 개선방안 도출 계획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에서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과 별도의 분리없이 배출된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에서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과 별도의 분리없이 배출된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과 파라과이 병원 두 곳에서 ‘의료폐기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11월 13일부터 6개월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이카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로, 파라과이의 열악한 의료폐기물 관리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

현재 파라과이에서는 의료폐기물 관리체계의 부재로 병원 관계자나 방문객들이 감염성 오염원에 노출돼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공단은 시범사업 대상인 아순시온 시의 산파블로병원과 알론소 시의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립병원에 의료폐기물 전문가 11명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단 측은 “이번 현장조사 결과를 통해 현지 여건에 맞는 의료폐기물의 관리 개선방안과 2차 감염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처리 지침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제작 지원과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방안, 의료폐기물 처리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의 의료폐기물 처리 단계별 계획 수립도 돕고 또 현지 병원 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의료폐기물 관리 사례를 공유·전수하고 관리방법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파라과이 환경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국제환경연수사업이 계기가 돼 사후관리 현장사업으로 이어진 좋은 사례”라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비슷한 여건의 중남미 국가들에도 우리나라의 의료폐기물 관리 역량을 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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