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요제프 하이든 현악4중주단’ 첫 유럽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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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요제프 하이든 현악4중주단’ 첫 유럽투어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9.1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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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베를린, 마드리드서 순회연주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심포니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의 탄생 287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한국에서 중견 음악인들이 창단한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제1바이올린 박제희, 제2바이올린 윤여영, 비올라 박형재, 첼로 신애경)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서울 요제프 하이든 현악 4중주단’은 서울시향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박제희(수원대 교수)와 비올리스트 박형재(삼육대 조교수), 첼리스트 신애경(서울시향 단원),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트리오 파로스 단원) 등으로 구성돼 지난 10월 24일 창단 첫 유럽 순회공연 길에 올랐다.

요제프 하이든 유럽 재단본부의 초청으로 지난 10월 26일 밤 8시 독일 쿠스하벤의 갈레리 아르티카에서 첫 연주를 가진 ‘서울 요제프 하이든 현악 4중주단’은 이어 10월 28일 밤 7시 반 베를린의 하우스멘델스존에서, 10월 30일 밤 7시 반엔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마뉴엘 데 팔라 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이 4중주단은 왕립음악원 연주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까지 왕립음악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요셉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11월 2일 밤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돌프 부크만 총매니저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비엔나 근교 키트제 성 연주에서,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은 요제프 하이든의 2개의 4중주곡과 멘델스존과 안톤 베베른의 곡 등 네 곡을 연주해 청중 150여 명을 매료시켰다.

하이든의 탄생지인 로라우 근처, 오스트리아의 명군 마리아 테레지아 여황제가 하이든이 작곡한 교향곡들을 직접 초연으로 들었다는 전설적인 장소인 ‘하베르란트 홀’에서, ‘서울 요제프 하이든 현악 4중주단’은 하이든의 <해돋이> 현악 4중주(B장조, 작품 76/4)와 <라이더:기마수> 4중주(G단조, 작품 74/3)를 훌륭하게 연주했다.

이어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F단조 작품 80과 비엔나 제2악파의 거장 안톤 베베른의 1악장으로 끝난 미완의 현악 4중주 <느린 악장(Lanfsamer Satz)>을 감명 깊게 연주했으며,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앙코르 곡으로 한국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를 연주했다.

‘서울 요셉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서울 요제프 하이든 4중주단’의 비엔나 연주회가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반 키트제 성 하베르란트 홀에서 열렸다. 연주 후 4중주단과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루돌프 북흐만 총매니저(왼쪽에서 여섯 번째), 요제프 하이든 재단 아시아-한국 담당 조병문 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한인동포들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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