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상영회 ‘한국영화 백년의 길’ 상하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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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상영회 ‘한국영화 백년의 길’ 상하이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1.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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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정수립 100년과 한국영화 100주년 함께 기념하는 의미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 ‘한국영화 백년의 길’이 지난 11월 7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8일 동안 중국 상하이 쉬자후이구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김홍수, 이하 문화원) 3층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장호, 장미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과 CJ CGV 중국법인(대표 장경순)이 후원했다.

문화원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기획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국내개봉영화, 역대 흥행작 BEST2’,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우리들의 역사, 우리들의 영웅’, ‘음악으로 보는 한국영화’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10편의 영화작품이 현지 관객을 만난다.

먼저 ‘국내개봉영화, 역대 흥행작 BEST2’ 섹션에서는 통해 2014년 7월 개봉이후 지금까지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한민 감독의 ‘명량’과 2019년 1월 개봉과 동시에 2위에 오른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을 선보인다.

이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우리들의 역사, 우리들의 영웅’ 섹션을 통해 이준익 감독의 ‘동주’, ‘박열’, 김지운 감독의 ‘밀정’, 조민호 감독의 ‘항거: 유관순 이야기’,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으로 보는 한국영화’ 섹션에서는 ‘한국 최초 음악영화’인 유동일 감독의 ‘푸른언덕’과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달성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한국영화 역사에서 ‘최초’의 수식어가 붙은 두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또한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등 2000년대 초반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두 편의 작품도 상영된다.

상하이문화원 김홍수 원장은 “우리 문화원이 위치해 있는 중국 상하이는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국·내외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됐던 임시정부가 출범한 곳으로, 실제 동 역사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밀정’, ‘암살’ 등이 상하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해에 함께 맞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4일에는 체험이벤트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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