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한인 유학생 창업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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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한인 유학생 창업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9.1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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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이민관리국, 외국인 유학생 대학 졸업 후 창업 시 2~5년 거류허가 정책 8월부터 시행
설명회서 ‘사인사무거류증’ 제도,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창업지원제도 등 소개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중한국대사관 백용천 경제공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대사 장하성)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외국인이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2년간의 근무경력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에, 한국인 유학생들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고, 중국에서 바로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국가이민관리국은 중국 중점대학에서 유학생 졸업자가 졸업 후 혁신 창업활동 시 2~5년의 거류허가 정책을 실시한다고 올해 7월 17일 발표하고 8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창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창업지원제도를 시행하면서 현지 취업 허가 및 비자발급, 외국인 창업지원제도에 대한 한인 청년들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관촌 관리위원회 인재특구건설촉진센터 황징루이 씨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창업비자와 발급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대사관이 개최한 설명회에서, 중관촌 관리위원회는 창업 준비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창업비자, ‘사인사무거류증’ 제도와 발급 절차를 소개했고, 중관촌 해정창업원은 창업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창업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창업비자라 할 수 있는 ‘사인사무거류증’ 제도는 중국 정부가 외국 유학생에게 대학졸업증, 창업계획서로 사인사무유형거류허가 인정하거나, 외국인이 기업등록을 할 경우 기업등록증명 등 서류를 제출한 경우 취업허가와 비자발급을 하는 제도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지방정부에서 유학생 졸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해정창업원은 1989년 중국 정부가 중국 유학생의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가급 창업 인큐베이터로, 2018년부터 외국인도 입주를 허용해 ▲사무공간 무료 제공(최대 2년) ▲회사 등록 ▲세무 등 법률지원, 창업교육 등 무료제공 ▲투자연계 ▲외국인 창업자 창업비자 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국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5일 베이징 중관촌 소재 해정창업원에서 ‘유학생 창업 관련 비자 및 무자본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정창업원 기업서비스부 션양바오 씨가 외국인 유학생 창업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설명회 마지막 순서로는 올해 6월 북경대학교를 졸업한 김준범 씨가 창업비자 취득과 창업 인큐베이터 입주를 통해 무자본으로 창업한 경험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 주중한국대사관 백용천 경제공사, 권구형 고용노동관, 노경원 정보통신관 외에도 임성원 북경한국인회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김하람 북경연합창업동아리 회장 및 회원들을 비롯해 중국 정부의 외국인 취업 및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기 원하는 한인 유학생 및 취‧창업을 준비하는 한인 청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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