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이집트한국문화원 주관으로 개관식 및 ‘한국문화의 날’ 행사 진행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이집트 남부에 위치한 아스완대학교에 한국문화 전시공간인 ‘코리아코너’를 마련하고 10월 30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스완대학교는 카이로 소재 아인샴스대학교에 이어 2016년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대학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설치된 ‘코리아코너’는 150㎡ 규모의 한국문화 전시공간으로 한국 도서 1천여 권, DVD 등 영상자료, 전통악기 등이 비치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아흐메드 이브라힘 아스완주 지사, 아흐메드 갈랍 아스완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사는 아흐메드 주지사 등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갖고, 시설에 비치된 각각의 한국문화 콘텐츠를 설명하며 학교 측에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개관식을 주관한 이집트한국문화원은 이날 아스완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이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봉사단원들과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탈춤, 태권도,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강당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청중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문화원은 야외 공간에서 한복, 한식, 한글 이름 써주기 등 한국문화 소개 코너를 운영했다.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내년이면 아스완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된다”며 “이들이 이집트 사회에서 한국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