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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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아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개최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19.1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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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참깨와 벼 생산에 괄목할 만한 성과 거둬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파라과이센터(소장 박홍재)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및 코피아 센터 직원 등 한국 대표단과, 에드가 에스테체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 및 협력사업 관계자가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에드가 에스테체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은 10주년을 기념해 감사의 표시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로 KOPIA 파라과이 센터 박홍재 소장,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임태준 연구사 등 5명에게 감사표창을 수여했다.

KOPIA 파라과이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20개 센터 중 중남미에서는 가장 먼저 개소(2009년 8월)해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이했다.

파라과이에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한 대표적 사례로는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벼와 참깨 우량 신품종 개발이 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참깨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에서 우수한 계통인 K7을 도입해 육종과 재배법을 확립해 생산량을 평균 37.5% 향상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2015년에는 K7을 IPTA- K07이라는 품종으로 파라과이 ‘식물 및 종자 검역센터’(SENAVE)에 정식 파라과이 최초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코피아 센터는 신품종 참깨를 파라과이 소농에게 보급해 농민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페드로주에 시범마을을 조성해 농민에게 보급한 결과 농민 소득을 2배 이상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파라과이 정부는 산페드로주 참깨 재배 농민들에게 경작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대통령, 장관 등이 참석해 참깨 재배농민에게 트랙터 15대를 기증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센터 전경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벼의 경우에는 지난 2009년 파라과이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벼 교배육종 방법을 전수해 기존품종 대비 수확량을 20%이상 향상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18년에는 ‘CES-5K PUTA’라는 품종으로 식물 및 종자 검역센터에 정식 등록해 파라과이도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무병 씨감자 개발사업과 채소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비닐하우스 재배법 전수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KOPIA센터 직원의 농업 기술지도와 54명의 현지 연구자, 농업인의 한국 초청 연수, 29명의 한국 전문가의 파견, 105명의 한국 청년들에게 ODA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연구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에드가 에스테체 농업연구청장 인사말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에드가 에스테체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은 “그동안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수해주는 데에 감사하며 파라과이도 한국처럼 선진 농업기술 국가로 발돋음 하기 위해 IPTA 전 직원은 한국의 농업 기술 습득에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에서 열렸다. 박홍재 코피아 파라과이 소장의 인사말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박홍재 소장은 코피아 파라과이 소장은 “신품종 벼는 파라과이 소농에게 보급해 농민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감자는 무병 씨감자 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씨감자를 파라과이 감자 재배 지역에 파라과이산 씨감자를 100% 보급할 것임은 물론 앞으로도 파라과이 농민 소득 증대사업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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