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한국문화원, 룩소르에서 한국 문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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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한국문화원, 룩소르에서 한국 문화 홍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0.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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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요리 시연, 한복, 한글 이름 써주기,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공공도서관 앞마당 전경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공공도서관 앞마당 전경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정기적으로 이집트 도시 곳곳을 찾아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있는데 이번에는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철 주이집트한국대사와 룩소리 주지사, 현지 주민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장인 룩소르 공공도서관은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말 그대로 작은 지역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태극기를 가슴에 단 어린이들은 ‘안녕하세요’글자 하나하나를 들고 한국의 문화사절단을 반겼다.

한국문화원은 이날 한식 요리 시연, 한복, 한글 이름 써주기,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아인샴스대 학생들의 국악 공연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특히,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음악 공연과 함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의 인기가 높았는데, 빈대떡 등을 준비해 현지인에게 제공한 한국음식 코너에는 긴 줄이 행사시간 내내 이어졌고 한글 이름 써주기, 탈 공예 등의 코너도 방문객들이 앞다퉈 참여하느라 실랑이를 벌일 만큼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 고대도시 룩소르는 한국의 고대도시 경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서 한국에게도 특별한 도시”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이 두 도시 간의 왕래를 발판으로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오페라 ‘아이다’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날 룩소르에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오페라 아이다 공연도 유명 관광지인 핫셉수트사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0월 28일 룩소르에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 공연은 한국인 가수들이 남녀 주인공을 도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됐는데, 소프라노 임세경씨가 아이다를, 테너 이정환씨가 라다메스 장군역을 열연해 관객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았다.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공연장을 찾아 이들 한국인 주인공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감사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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