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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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0.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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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주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후원
현지 교사와 학생 대상 종이접기 수업 진행…한-러 학자 및 전문가 11명 논문 발표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이 시행하는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 세미나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이 주최하고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카잔 지역 초중등학교 역사‧사회‧지리 교사 100명과 미술교사 40명 그리고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이접기 교육과 한국학자 및 전문가 11명의 논문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종이문화재단 소속 대한민국종이접기명인 하진희 한국키즈북아트협회장과 종이접기마스터 김준혁 한국북폴딩아트협회장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사반을 맡은 하진희 명인은 ‘종이접기의 수학‧과학‧예술 수업 활용사례’를 주제로 종이접기의 용어와 개념부터 실기검정 과제를 스크랩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종이접기 수업에 참가한 현지 교사들에게는 종이나라가 발행한 ‘대한민국종이접기 강사교재세트’가 제공됐다.

학생반 지도를 맡은 김준혁 마스터는 마트로시카, 요술꽃, 한국전통 복주머니, 바람개비 등 다양한 종이접기를 비롯해 움직이는 입술, 날아라 병아리 등 종이조형작품 만들기를 지도했다.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오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러시아와 한국의 학자와 전문가 11명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종이접기문화의 역사와 세계화를 위한 발전 방안’,  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는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 누구마노바 류드밀라 따따르스탄공화국 국립교육개발원장은 ‘러시아의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기 위한 방안’, 스꼬벨찌나 엘례나 로바쳅스키고등학교장은 ‘러시아 청소년들에게 한류가 미친 영향과 관심 형성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은 ‘러시아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 및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기바둘린 마라트 카잔연방대 국제경제학 교수는 ‘국제 무역 상황에 따른 한국의 국제 경제관계’, 싸메르하노브 찌메르불랏 카잔연방대 부속 IT리체이 교장은 ‘러시아-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에서 상호 관계로’, 김영숙 카잔연방대 교수는 ‘한국의 전통혼례와 미풍양속’에 대해 발표했다.

마르띠노프 드미트리 카잔연방대 역사학 교수가 ‘현대 한국 역사의 형성’, 누리예바 아이굴 카잔연방대 국제경제학 교수가 ‘대한민국의 혁신적 개발 단계 및 결과’, 김일기자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 ‘고려인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문화 교육 세미나’가 10월 26일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로바쳅스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모든 참가자들은 하진희 대한민국종이접기명인과 김준혁 종이접기마스터의 지도 아래 한국 전통문화인 ‘고깔’ 종이접기를 함께한 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소망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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