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주 著 ‘아브라함의 종교’ 15년 만에 개정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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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주 著 ‘아브라함의 종교’ 15년 만에 개정판 발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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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이후 이슬람 세계 변화 양상 담아
공일주 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의 저서 ‘아브라함의 종교’ 개정판
공일주 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의 저서 ‘아브라함의 종교’ 개정판

지난 2004년 초판이 발행됐던 공일주 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의 저서 ‘아브라함의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살림출판사)’의 개정판이 나왔다.

이 책은 중동의 정치적, 종교적 분쟁의 사상적 배경이자 첨예한 갈등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경전 안에서 율법이 차지하는 위치를 중심으로 중동 세계를 살펴본다.

공일주 소장은 “예루살렘은 왜 세 종교의 중심 주제로 부각됐는지, 예루살렘은 왜 중동의 화약고가 돼 왔는지, 근본주의와는 왜 대결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해 율법에서부터 근본주의까지로 고찰하고,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 이라크에서의 미국과 아랍 무슬림들의 문제 등을 세 종교들의 신학적 맥락과 정치적 환경에서 심층적으로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공 소장은 개정판을 낸 계기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여러 대학교에서 다양한 전공 교수들을 만나고 여러 책을 읽었던 지식이 초판을 대폭 개정하게 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초판 원고 이후 아랍과 이슬람 세계가 급변했기 때문에 개정판에서는 현재의 이야기를 더 담을 수 있도록 본문이 수정되고 내용도 추가했다”고 공 소장은 덧붙였다.

개정판에서는 각 종교 간의 구별을 위해 ‘꾸란’에 나오는 이름도 ‘꾸란’의 아랍어를 토대로 수정됐다. 예를 들어 ‘모세’는 ‘무싸’로, ‘노아’는 ‘누흐’로 고친 것이 그렇다. 뿐만 아니라 장마다 ‘성경’과 ‘꾸란’의 구절을 비교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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