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일 제32차 경제공동위원회 서울서 개최
상태바
한-독일 제32차 경제공동위원회 서울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0.16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 에너지 전환, 인재 교류 등 분야별 협력 강화 논의
‘제32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가 10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32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가 10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악수하는 양국 수석대표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오른쪽)과 에크하르크 프란츠(Eckhard Franz)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대외경제정책총국장  (사진 외교부)

‘제32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가 10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에크하르크 프란츠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대외경제정책총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 관계관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제조혁신, 중소기업,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규범에 기반한 자유로운 다자무역질서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주요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진단 및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댔다.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하고 디지털 분야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새싹기업(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새싹기업 간 교류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32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가 10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32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가 10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양국은 서로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지난 제31차 공동위에 이어 이번 공동위에서도 독일의 이공계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우리의 청년실업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상생 전략 모색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우리측은 한국에서 전문교육 및 기본 독일어 능력을 습득한 청년들이 독일에서 직업교육(Ausbildung) 과정을 거쳐 독일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기술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독일이 시행하는 기술 인력 교육을 의미하는 아우스빌둥은 직업학교에서의 이론교육과 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