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정신감정 받기 위해
제1차 걸프전 참전 후 그 후유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현재 미시시피에 수감, 추방위기에 놓여있는 박병근씨를 하와이로 데려와 정신감정 등을 실시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청문회가 오는 12월 13일 순회법원에서 열린다.
이는 ‘박병근 구명위원회(위원장 김영해, 이하 구명위)’의 꾸준한 노력의 성과로, 이 청문회에서 판사가 긍정적인 판결을 내릴 경우, 박병근씨를 하와이로 호송해 정신감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한편, 구명위는 오는 20일 누우아누 뱁티스트 교회에서 미시시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박병근씨와 하와이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들이 화상으로 대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는 구명위와 박병근씨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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