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서 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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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서 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9.10.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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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총영사, 10월 3일은 개천절인 동시에 ‘독일 통일의 날’인 것을 언급하며 양국의 특별한 인연 강조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2 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함부르크 주정부 인사들, 백진현 국제해양재판소장을 비롯해 함부르크 주재 각국 국제기관장 및 외교관, 경제‧예술‧언론계 관계자 등 북독일 지역 각계각층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킬국립극장 소속 테너 백윤기가 애국가와 독일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된 경축식은 신성철 총영사의 기념사와 라이너 슐츠 함부르크주정부 교육부 차관의 축사와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신성철 주함부르크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경일 개천절은 10월 3일로, 독일이 통일을 이룬 날과 같은 날”이라며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은 136년 전인 1883년에 우호항해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여러 가치를 공유하면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전쟁과 폐허,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2 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념사 하는 신성철 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신 총영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통한 평화정착과 통일한국이라는 밝은 미래를 향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 정부로서는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적으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한반도에도 화해의 봄이 서서히 대세가 돼가고 있다”면서 “독일과 우방국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2 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함부르크 주정부 라이너 슐츠 교육부 차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주정부 라이너 슐츠 교육부 차관은 축사에서 “독일의 통일기념일과 한국의 개천절이 같은 날짜인 것이 특별하게 생각된다”며 “독일과 한국간의 경제적인 긴밀한 협력은 독일 최대 수출입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함부르크와 부산은 항만도시라는 점에서 유사하며 15년전부터 두 도시는 항만자매결연을 맺고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슐츠 차관은 “언젠가는 독일의 통일기념일과 한국의 통일기념일을 함께 축하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축사를 맺었다.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2 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8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테너 백윤기 축하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진 축하공연에서 테너 백윤기가 한국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독일가곡 <헌정>을 불러 분위기는 양국 우호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으며, 참석자들은 한식과 독일 음식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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