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사회 리더들이 모여 동포사회 현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주년, 재외동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80여 개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과 국내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4일까지 지역별 현안토론, 정책포럼, 문화 공연,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대회 공동의장인 강인희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이태호 외교부 2차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국과 함께 재외동포사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서는 법륜 스님의 기조강연이 오후 5시부터 있었으며 개회식 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영만찬을 끝으로 개막 첫날의 공식행사는 마무리됐다.

대회 이틀째인 3일에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이 진행되고, 전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점심에는 국회부의장 주최 오찬이 예정돼 있으며 저녁에는 ‘한인회장의 밤’이 준비돼 있다.

4일 오전에는 재외동포정책에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부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최 오찬에 이어 워커힐 시어터에서 전체회의가 이어지고 밤 8시부터는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폐회식 및 환송만찬이 예정돼 있다.

서정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