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서 테너 윤태환씨 3위 쾌거
상태바
오스트리아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서 테너 윤태환씨 3위 쾌거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9.09.27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무트 도이치 비엔나 국립음대 명예교수가 창립한 가곡 콩쿠르, 1위는 러시아계 미국인 소프라노 에리카 바이코프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테너 윤태환 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과 ‘월드컬처네트워크(대표 송효숙)’가 함께 주최하는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29)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체 기념 사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콩쿠르 최종 결선은 9월 21일 저녁 비엔나 쇤브룬궁 극장에서 열렸으며, 독일 플랏츠극장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이기도 한 윤태환 씨에게는 상금 3,000 유로와 청중 인기상 상금 1,500 유로가 함께 돌아갔다.

윤 씨는 수원화성대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2018년 이탈리아 국제 기우리오 프레고시 콩쿠르와 올해 제11회 국제 임리링 성악 콩쿠르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에리카 바이코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1위는 러시아계 미국인 소프라노 에리카 바이코프(25)가 차지했으며, 2위는 독일 소프라노 안나-레나 엘베르트(25)가 차지했다.

프랑스 리옹극장 오페라 스투디오 2년생 에리카 바이코프에게는 상금 1만 유로가, 뮌헨 바이에르리쉐 국립오페라 고르돈 캄페의 어린이 오페라 주역을 지낸 안나-레나 엘레르트에게는 상금 5천 유로가 돌아갔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위를 차지한 독일 소프라노 안나-레나 엘베르트(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 콩쿠르는 비엔나 출신 작곡가들인 프란츠 슈베르트와 유고 볼프의 가곡 각 6곡, 구스타브 말러와 에릿히 코른골드 가곡 4곡 등, 참가자 한 사람이 모두 20개 가곡을 부르도록 했다.

특히 1위에게는 특별 부상으로 비엔나와 베를린에서 헬무트 도이치 창립자 반주의 3회의 독창회를 개최해 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따라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에리카 바이코프는 ▲비엔나 무트 콘서트 홀(2019년 12월 3일) ▲독일 도이췌 오퍼 베를린(2020년 1월 27일) ▲독일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2021년 1월 6일) 등 세 번의 독창 무대를 갖는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반주상 수상자 3명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헬무트 도이치 빈 국립음대 명예교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겸 반주자라는 점에서 마련된 반주자 부문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겸 청년 지휘자 코타 사카구치(26)가 1위로 상금 5,000 유로를, 아일랜드 피아니스트 개리 비처(26)가 2위로 상금 4,000 유로를, 포르투갈 피아니스트 페드로 코스타(31)가 3위로 상금 3,000 유로를 각각 받았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심사위원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심사는 리트 콩쿠르 창립자 헬무트 도이치 명예교수, 소프라노 일리코 라이몬디, 알테가우 문화원 예술감독 메크틸드 바르토로메이 교수, 바리톤 올라프 배르, 그라츠음악협회 사무총장 미카엘 네메트 박사, 피아니스트 그라함 존슨, 피아니스트 볼프람 리거 씨가 등이 맡았다.

울리케 사이크 빈국립음대 총장과 송효숙 WCN대표는 공동 주최측을 대표해 콩쿠르 전반을 총괄했다.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회 헬무트 도이치 가곡 콩쿠르’에서 테너 윤태환 씨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내빈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경선 무대에서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과 윤종석 문화홍보관, 천영숙 비엔나한글학교 이사장, 전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 강유송 박사, 황병진 재오스트리아 문우회 회장, 전양순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부관장부부, 모미성 한인문화회관 사무국장 부부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