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류 팬들에게 ‘국악 아카데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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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류 팬들에게 ‘국악 아카데미’ 개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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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원,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립국악원 파견 강사 지도로 진행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9 국악 아카데미’ 강좌 진행한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9 국악 아카데미’ 강좌 진행한다. 사물놀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수강생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

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9 국악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국악 강좌는 케이팝에 익숙한 이집트 국민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립국악원에서 파견된 박상인 강사의 지도로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이집트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문화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국악 아카데미의 경우에도 30명 모집 정원에 235명이 지원해 수강생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9 국악 아카데미’ 강좌 진행한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9 국악 아카데미’ 강좌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박상인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국악에 대한 소개하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국악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게 된 20대 여대생 카이리 씨는 “엄마가 열렬한 한류 팬이라서 네 자매 모두 어려서부터 대장금, 겨울연가 등의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며 자랐다”며 “이번 강좌 역시 엄마가 먼저 알고 신청을 권유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8세 개인사업가인 모하메드 타렉 씨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어 세종학당 한국어강좌를 신청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며 “비록 한국어 교육은 아니지만,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상근 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 이집트 국민들이 능동적으로 한국에 대해 배우고 탐구해가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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