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 ‘옷 속 투시 X-레이’검색…‘불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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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 ‘옷 속 투시 X-레이’검색…‘불쾌’ 반응
  • 오재범
  • 승인 2004.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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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4-11-10 17:01:43, Hit : 58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이 옷 속을 투시하는 보안검색용 X-레이 기기를 처음 선보였으나 자신의 신체 윤곽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미지를 본 승객들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 designtimesp=1061>가 7일 보도했다.

승객들과 공항 당국은 히드로 공항 4터미널에 시범 설치된 이 장치가 보여주는 흑백의 신체윤곽 이미지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보안요원들은 이 검색기가 금속물질만 찾아내던 구형검색기가 포착하지 못하는 플라스틱 폭발물이나 세라믹 재질의 칼도 찾아낼 수 있으며 승객들에게도 손으로 들고 하는 검색기보다 덜 번거롭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X-레이로 투영된 자신의 영상을 본 승객들은 그 적나라함에 적잖이 놀라거나 당황하고 있다. 영국 항공국과 교통부가 허용해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장치의 시험가동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히드로공항 당국은 현재 새 검색기에는 원하는 승객만 통과하도록 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휴대용 자동검색기로 검색하고 있다.


발췌: 코리안 위클리 http://www.koweekl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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