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힘차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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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힘차게 출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9.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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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오픈하우스 행사 갖고 시작 알려
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오픈하우스 행사가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양곤 갤러리에서 열렸다. 양구스 공동설립자 백은경 이사 (사진 실과 바늘)

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오픈하우스 행사가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양곤 갤러리에서 열렸다.

양구스 아카데미는 미얀마에서 발달되지 못한 분야 중 하나인 패션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단계로 ‘양구스’와 협업해 인턴십 형태로 패션전문가 양성 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패션 관련 소규모 사업가나 패션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이 아카데미의 개막을 알리는 취지의 행사였다.

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오픈하우스 행사가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양곤 갤러리에서 열렸다. 행사 포스터

‘양구스’는 지난 2014년 한국, 프랑스, 미얀마 출신의 여성 공동 창업자 3명이 모여 만들었다. 각 나라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미얀마 문화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브랜드로 보족시장을 비롯해 양곤, 만달레이, 바간 등에 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도 진출해 미얀마만의 특별한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패션 전문가 양성 과정은 크게 패션 컬처, 패션 비즈니스,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세 파트로 나눠진다.

아울러 교육 과정 중에서는 미얀마에서 양구스 브랜드를 런칭해 외국 진출 패션 업체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미얀마 현지 시장에 자리매김을 하면서 쌓아온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있다.

뿐만아니라 참가자들은 패션 실무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연습하고, 양구스팀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1차 과정 접수는 12명으로 제한해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는 6개월간 패션에 대한 문화, 역사, 기술, 트렌드, 머천다이징, 브랜딩 전략 및 운영, 유통, 마케팅 등 패션 브랜드 론칭부터 실제 운영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다.

미얀마 ‘양구스 아카데미’ 오픈하우스 행사가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양곤 갤러리에서 열렸다. (사진 실과 바늘)

양구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백은경 이사는 “현재 미얀마에서 패션 산업과 봉제 및 관련 산업들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패션에 관한 전문가 양성 및 내수 패션 시장의 확대를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이사는 “앞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미얀마 패션 전문가 양성에 주력을 할 것이며, 과정 개설과 운영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적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패션 전문 도서관을 운영해 참석자들이 보다 다양한 패션 문화와 트렌드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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