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전성시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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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전성시대' 활짝 열렸다.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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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선서 7명 당선
미국 정치사에 '한인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 2일 실시된 총선을 통해 7명의 한인이 당선을 확정짓거나 당선이 유력해 짐에 따라 미 전역의 한인 선출직 공직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주상원에서는 다나 김(하와이 14지구.민주) 의원과 신호범(워싱턴 21지구.민주) 의원 임용근(오리건주.공화) 의원 등 3명의 한인이 포진하고 있다.한인 3세인 다나 김씨는 200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주 하원의원을 거쳐 주상원으로 말을 바꿔탄 신호범 의원도 역시 재선 의원이다.

반면 주상원 의원인 임용근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오리건 주하원 50지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도전 통산 4선 고지를 달성했다. 이로써 주상원 한인 의원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게 되는 대신 주하원 의원은 실비아 룩(하와이 26지구 .민주) 훈영 합굿(미시간 22지구.민주) 등 3명으로 늘었다.

한인 1.5세 실비아 룩 의원과 입양아 출신의 훈영 합굿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각각 4선과 재선에 성공했다.하와이주 빅아일랜드의 한인 2세 해리 김 시장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과반수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본선과 관계없이 재선 시장이 됐다.

시의회에서는 아트 윤(남가주 허모사비치) 양진석(북가주 코데마데라) 로드니 박(오리건주 메트로) 박영민(워싱턴주 페드럴웨이) 장태수(워싱턴주 쇼어라인) 의원이 현직에 있고 총선을 통해 제이슨 김(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파크) 당선자가 동부 최초의 한인 의원으로 탄생했다.

또한 부재자투표 합산 절차가 남아 있는 남가주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도 강석희 최석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한인 시의원 수는 총 8명에 달하게 된다.

각 지역 교육위원으로는 애나 송(북가주 샌타클래라) 이원(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파크) 김경화(뉴저지주 노어우드) 카니 최(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최경희(뉴저지주 노던밸리 통합교육구) 위원 등 12명이 활약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주와 뉴저지주에서 가장 많은 5명이 배출됐고 뉴욕주 워싱턴.하와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 3월 선거에서도 한인 3명이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남가주의 조재길 김찬용씨가 세리토스 시의원에 도전할 예정이고 뉴저지주에서는 최준희씨가 주하원 선거에 출마한다. LA한인사회의 대표적 공화당 인사인 미셸 박씨는 2006년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에 출마할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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