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서 한국어 배우는 ‘용산 세종학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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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서 한국어 배우는 ‘용산 세종학당’ 운영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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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용산구청과 손잡고 10월 14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용산구청(구청장 성장현)과 협력하여 오는 10월 14일부터 ‘용산 세종학당(가칭)’을 시범 운영한다고 9월 18일 밝혔다.

세종학당재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국내에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한국어 전문 교원과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용산구청은 수업 공간과 수강생 모집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용산 세종학당’을 공동 운영한다.

이에 용산구청은 9월 18일부터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용산 세종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중도입국 청소년반, 대사관 및 주재원반,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중급 한국어반 등 대상별, 목적별로 4개 반이 열릴 예정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양 기관은 10월 14일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내년 ‘용산 세종학당’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국내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 하기 위해 국내 세종학당을 구상했다”며 “우리 재단이 해외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국내에도 적극 확산시켜 국내 한국어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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