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뮤지션들 런던서 릴레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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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뮤지션들 런던서 릴레이공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9.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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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나이, 박경소, 블랙스트링 6개팀, 사우스뱅크센터 등 무대 올라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그동안 영국에서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K-뮤직 페스티벌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경화)과 영국 현지 프로덕션 시리어스(Serious)가 함께 주관하며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8일까지 펼쳐진다.

개최 장소는 런던의 세계 최대 복합문화공간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를 비롯해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 리치믹스(Rich Mix) 등이며, 런던재즈페스티벌(EFG London Jazz Festival)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블랙스트링이 공식초청을 받아 K-뮤직 페스티벌과 공동 무대를 마련한다.

10월 3일 개최될 개막공연 무대는 퓨전메탈과 포스트록 밴드인 ‘잠비나이’가 사우스뱅크센터에서 포문을 연다.

2015년과 2016년 K-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는 잠비나이는 독보적인 사운드와 음악세계로 해외에서 먼저 알아보고 열광한 밴드다. 이번 K-뮤직 페스티벌 공연에는 벨라유니온에서 발표한 새 앨범 <온다>를 통해 발표한 음악들을 영국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6일 두 번째 무대는 한국판소리보존회와 함께하는 다섯 마당 하이라이트 판소리 공연이 킹스플레이스 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정태, 문효심, 이난초 등 10명의 명창이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의 판소리 다섯 마당 주요 대목과 남도민요를 영국 관객에게 자막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사진 주영한국문화원)

10월 17일에는 박지하가 런던 쇼디치 독립문화공간인 리치믹스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박지하는 한국 전통악기 피리, 생황, 양금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그룹 ‘숨’(su:m)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16년 솔로앨범 발표 이래 워멕스(Womex) 등 각종 음악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 4월 선보인 앨범 ‘필로스(Philos)’로 영국 가디언(Guardian)에서 4점 별점 리뷰를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사진 주영한국문화원)

10월 29일에는 작곡가이자 가야금연주자인 박경소와 새로운 밴드 신박서클(SB Circle)이 장식한다.

박경소는 가야금을 통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험적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2016년 런던에서 재즈 색소폰 연주자 앤디 셰퍼드(Andy Sheppard)와의 협업으로 가디언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언 모란과 새롭게 결성한 그룹 신박서클도 국악, 재즈, 일렉, 영화음악 등을 조화롭게 결합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 날 공연에는 신박서클 무대에 앞서 거문고로 새로운 해석을 펼쳐내는 헤이스트링(Hey String)이 영국 데뷔 무대를 가진다. 헤이스트링은 데뷔 무대 전 영국 음악잡지 더 와이어(The Wire)와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영국 음악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사진 주영한국문화원)

11월 11일에는 최고은밴드가 런던 재즈클럽 피자익스프레스 라이브(PizzaExpress Live) 공연장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최고은 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밴드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포크를 비롯해 재즈, 월드뮤직, 록 등 폭 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여 왔다.

2018년 K-뮤직 쇼케이스 무대로 처음 영국 관객을 만난이래 세계 최대 음악페스티벌 중 하나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등에 3회 연속 초청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최고은 만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사진 주영한국문화원)

11월 18일 K-뮤직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는 블랙스트링이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장식한다. 2017년 K-뮤직 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을 선보인 바 있는 블랙스트링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대금, 타악, 일렉트릭 기타 등 국악과 재즈계의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4인조 국악 그룹이다.

동서양 선율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아시아 그룹 최초로 세계적 재즈 레이블 ACT에서 ‘Mask Dance’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무대에 블랙스트링은 오는 9월 27일 ACT를 통해 전 세계 발매 예정인 ‘카르마(Karma)’ 앨범의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영국 관객을 만난다.

K-뮤직 페스티벌은 그동안 가디언(The Guardian), 더 타임스(The Times) 등 영국 유력 언론매체를 비롯해 송라인즈(Songlines), 에프룻츠(fRoots) 등 영국 전문 음악매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 그간 영국에 역동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온 ‘K-뮤직 페스티벌’ 올해 순서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는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등 6개 국내 음악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오는 9월 17일 진행되는 프레스 간담회 역시 영국 현지 주요 언론 및 공연 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 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고 주영한국문화원측은 밝혔다.

김경화 주영한국문화원장은 “K-뮤직 페스티벌은 다양한 한국음악의 잠재력과 음악인들의 역량을 소개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 음악인들이 영국과 유럽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획해왔다”라며“이번 무대를 통해 기존 참여 아티스트들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영국 무대를 다시 찾을 예정에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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