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국문화원, 이집트군 지휘참모대학서 한국문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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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원, 이집트군 지휘참모대학서 한국문화 홍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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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서 연수 중인 한국군 장교들과 협력해 군 장병 400여 명에 한국 소개
▲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연수 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기종 공군 중령이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연수 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집트한국문화원이 이 대학에서 연수 중인 한국군 이기종 공군 중령, 이동현 해군 소령과 협력해 개최한 것으로서, 당초 이들 한국군 장교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하기로 예정된 순서에 한국문화원도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의 날’로 행사가 격상됐다.

▲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연수 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문화 발표를 듣는 이집트 장교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날 행사에서 이기종 중령과 이동현 소령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류의 성장과정을 아랍어로 유창하게 발표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타렉 알리 이집트 군 지휘참모대학 교장(육군 소장)은 두 한국군 장교의 발표에 대해 “한국의 경제와 문화발전은 이집트에 가장 좋은 롤 모델(Role Model)”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연수 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문화의 날 행사장을 둘러보는 이집트 장교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집트한국문화원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한국문화원 홍보부스를 설치해 한복, 전통악기, 관광명소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을 전시했다.

특히 한복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 한복을 입은 진행요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한식 홍보를 위해 준비해 간 떡볶이, 잡채 등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시종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 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연수 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기종 공군 중령 가족, 양상근 이집트한국문화원장, 타렉 지휘참모대학 학장, 김재경 국방무관, 이동현 해군 소령 가족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양상근 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많은 장교들이 한국문화원이 계획 중인 공연, 전시 등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관련 정보를 문의하기도 했으며, 특히 한국어 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여 본인과 가족의 구체적인 수강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행사 현장 반응을 전했다.

이어 양 원장은 “이집트에 잠재돼 있는 한국문화 수요층을 새롭게 발굴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지의 다양한 행사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폭넓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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