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민주평통, 9월 1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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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민주평통, 9월 1일 공식 출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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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자문위원 1만9천 명 위촉, 이중 해외 자문위원은 3,600명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이하 민주평통)가 9월 1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국민통합 활동을 선도할 국내와 해외의 각계각층 인사 1만9,000명을 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민주평통이 9월 2일 밝혔다. 이중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대표(지방의원) 3,118명, 직능대표 1만2,282명 등 1만 5,400명이고, 해외 자문위원은 3,600명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세현 수석부의장(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현정은 서울부의장(현대그룹 회장), 신낙균 여성부의장(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부의장 25명과 고유환 기획조정분과위원장(동국대 교수), 조재형 사회문화교류분과위원장(캘리포니아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 한국교육원장, 통일가요 작사가) 등 분과위원장 10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50명, 상임위원 500명 그리고 228명의 국내 지역협의회장과 43명의 해외 협의회장을 임명했다.

여성 자문위원은 6,397명으로, 18기 대비 10.6% 증가했다. 청년 자문위원은 4,777명으로 18기 대비 9.7% 늘어났다. 신규 자문위원은 9,276명으로 전체의 58.4%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64명(34.0%)으로 가장 많고, 60대 4,496명(23.7%), 40대 4,307명(22.7%)이 위촉됐다. 특히 40대 이하 자문위원으로 6,800명(37.5%)이 위촉돼 18기 5,225명(26.5%)에 비해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각계각층 국민의 참여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서는 전체 자문위원의 10%인 1,900명(국내 1,600명, 해외 300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성악가 임형주, 탤런트 이세창,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 청년 탈북민 엄에스더 봉사단체 유니시드 대표 등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사들과 최연소 자문위원인 안세원 학생(전북대 통일동아리 ‘통일나래’ 회원) 등이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위촉됐다.

해외 자문위원으로는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김로만(64세, 고려인동포), 스웨덴 입양인동포 다니엘 리(42세, 스웨덴 최대 태권도장 운영), 미국 조지아주 검사 정한성(35세), 미국 변호사 이설(34세) 등이 위촉돼 전 세계 124개국에서 다양한 평화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구성을 완료한 민주평통은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을 19기 활동목표로 설정하고, 출범회의를 비롯해 각종 평화통일 활동을 하게 된다. 19기 민주평통 임기는 2021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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