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럽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가 지난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9년 유럽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는 유럽에 주재하는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들이 유럽 내 한국문화의 협력적, 효율적 교류와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주재로 벨기에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으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문화원장 9명 및 오스트리아 문화홍보관이 참석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을 역임한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회의에 앞서 “대외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해 국제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 것은 해외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의 매우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문화원 및 문화홍보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강조했다.
유럽 각국의 문화원장 및 문화홍보관은 회의를 통해 현지 특성을 고려해 각국 문화원별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화 홍보 전략 및 콘텐츠를 공유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의 <브뤼셀 여름영화제; 서울>과 <제주 해녀 전시>의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판소리 진흥사업>, 이탈리아의 <토리노 한국주간> 등 주재국별 한국문화원의 중점 사업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럽 내 다양한 문화에 대한 배경 지식을 함께 나누는 한편, 각각의 문화원이 계획하고 있는 2020년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유럽 내 한국문화원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 기획 등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 공연, 전시,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를 더 효과적이고 집중도 있게 유럽 내에 소개한다’는 유럽지역 한국문화원의 공동적 목표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