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서재필센터’ 애빙턴 랜스데일병원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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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서재필센터’ 애빙턴 랜스데일병원으로 이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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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개원 후 동포들에 펼쳐온 봉사활동…더욱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
▲ 서재필센터-랜스데일 오피스 확장 이전 행사가 에빙턴 랜스데일 병원 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서재필재단)

미국 필라델피아 랜스데일에 있는 서재필센터 랜스데일 오피스의 확장 이전 행사가 최근 애빙턴 랜스데일병원 안에 마련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100여명의 지역 정치인, 병원 관계자 및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8년 개원 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온 랜스데일 오피스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보다 접근이 용이한 곳에서 더욱 더 다양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서재필센터-랜스데일 오피스 확장 이전 행사가 에빙턴 랜스데일 병원 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렸다. 테이프커팅 (사진 서재필재단)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의원, 발 알쿠쉬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과 조 게일 카운티 커미셔너, 밥 멘쉬 펜실바니아 상원의원, 토드 스테판스 및 스티브 말라가리 주하원의원 과 장병기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멕 멕골드릭 애빙턴 병원장, 서재필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해서 차례로 축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의원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게양한 성조기를 최정수 서재필재단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밥 멘쉬와 토드 스테판스 의원은 그동안 서재필재단의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찬사를 보내고 재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 알쿠쉬 의장은 “지역 내 아시아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확장 이전으로 서재필의료원이 지역 커뮤니티에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재필센터-랜스데일 오피스 확장 이전 행사가 에빙턴 랜스데일 병원 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렸다.관계자들에게 새 오피스에 댛 설명하고 있는 최정수 서재필 재단 회장(사진 서재필재단)

장병기 한인회장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서재필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정수 회장은 답사에서 “지역내에서 서로 협력하고 아시아계 공동체의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단은 그동안 다소 협소하고 외진 곳에 위치했던 기존 사무실(코오마 시)의 이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코넬대학과 뉴욕의대를 졸업하고, 세인트 크리스토퍼 아동병원에서도 15년 이상 근무한 제니퍼 서 박사(소아과)를 새로 영입해 앞으로는 랜스데일 오피스에서도 내과(김원명 박사, 김인교 박사)와 함께 소아과 진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

▲ 서재필센터-랜스데일 오피스 확장 이전 행사가 에빙턴 랜스데일 병원 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렸다.축하공연 (사진 서재필재단)

또한 지난 6월에는 한인단체로는 처음으로 방문간호 서비스를 위해 주정부 자격증과 ACHC의 품질서비스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한인 및 아시아 동포들도 수술 후 상처치료와 같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가정에서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중국어권 전문 간호사를 고용함으로써 간병인 서비스를 중국계 이민자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 오피스에서는 간병인 서비스, 정신건강상담, 정부복지상담, 건강보험 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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