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에서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이 담긴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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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주에서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이 담긴 책 발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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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아세안, 올해 추진한 역사 흔적 찾기 캠페인 정리한 책 출간
▲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아세안 임원진은 ‘대양주에 울려 퍼진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 책 출간 시기에 맞춰 민주평통 사무처를 방문해 전달행사를 가졌다. 이승환 삼처장에게 책자를 증정하는 이숙진 부의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올해 초부터 추진한 ‘역사 흔적 찾기’ 캠페인 활동이 ‘대양주에 울려 퍼진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 Oceania resonating with roars of Korean independence 100 years ago’라는 제목의 책으로 집대성됐다.

책 발간 시기에 맞춰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한 아세안지역회의 간부진은 민주평통 사무처를 방문해 이승환 사무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임직원들에게 책자를 증정하고, 아울러 최근 사임한 김덕룡 전 수석부의장을 개인집무실도 방문해 책자를 전달했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 책자는 1919년 당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의 언론 보도 내용을 발굴해 심층 연구분석한 것으로, 학술적으로도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아세안 임원진은 ‘대양주에 울려 퍼진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 책 출간 시기에 맞춰 민주평통 사무처를 방문해 전달행사를 가졌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지역회의)

책자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발행된 다수의 신문들은 100년전 펼쳐진 범 민족적 독립운동 소식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 ‘일제의 민족 말살정책’을 적극 부각시킴과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 항쟁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특히 3.1 운동에 즈음한 한반도의 상황 및 임시정부 관계자들의 ‘공공외교’ 활동 그리고 주변국 및 선교사들의 역할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 대양주 지역의 다양한 매체의 기사를 통해 100년 전의 상황을 더욱 객관적으로 접하게 된다.

이 책자에는 또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 산하의 7개 협의회장(호주협의회 형주백 회장, 뉴질랜드 협의회 안기종 회장, 서남아 협의회 엄경호 회장, 동남아 서부협의회 김정인 회장, 동남아남부협의회 송광종 회장, 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회장, 중앙아시아 협의회 이재완 회장)이 18기 민주평통과 함께 지난 2년간의 소회 그리고 아세안 지역회의의 2년 간 활동사항도 담겼다.

▲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아세안 임원진은 ‘대양주에 울려 퍼진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 책 출간 시기에 맞춰 민주평통 사무처를 방문해 전달행사를 가졌다. 민주평통 이승환 사무처장에게 책자에 대해 설명하는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 부의장(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지역회의)

책자를 전달받은 이승환 사무처장은 “너무도 방대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아세안 지역회의 측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새롭게 발굴한 대양주 지역의 100년 전 역사적 흔적을 한국 독립기념관 등 주요 기관에 잘 배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이숙진 부의장은 “책자를 준비하면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이 수행하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되새기게 됐으며 책 발간을 통해 전체 해외동포사회가 이를 함께 각인하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발간사를 통해 “역사에 가정이 있을 수는 없지만 100년 전, 민주평통 해외지역 위원들이 지금과 같이 힘차게 공공외교활동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면 우리의 독립을 앞당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이 책자를 통해 평통 해외위원들의 중요성이 거듭 부각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축사를 맡은 김덕룡 전 수석부의장은 “우리의 선조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독립을 향한 멈춤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던 사실이 100년 전 대양주까지 전해졌듯, 우리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향한 범 민족적 노력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알 수 있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 책자는 비매품으로 본국의 주요 기관은 물론 세계 각국의 민주평통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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