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서 ‘한인입양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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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서 ‘한인입양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의 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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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재 월드킴와 고문과 한인입양연대 주관…입양아에게 한국 전통 알리는 소중한 자리
▲ 지난 8월 8일 오후 메릴랜드 연합한인장로교회에서는 한인입양아 가정에 한인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한인입양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의 밤’행사가 열렸다. (사진 은영재 월드킴와 고문)

미국 메릴랜드 연합한인장로교회에서는 8월 8일 오후  한인입양아 가정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한인입양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의 주선 아래 은영재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킴와)고문과 한인입양연대(Adoption Link)가 주관해 개최됐으며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공식행사에서 유미 호건 여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아이들을 입양해 훌륭하게 키우고 있는 미국 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은영재 고문은 “우리 한인들이 이 아이들의 엄마이자 이모로서 늘 옆에서 돕고 싶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고전무용과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에 이어 서예가 권명원 선생이 직접 ‘보배롭고 존귀하게’라는 문구를 붓글씨로 써 보이는 순서도 있었다. 또한 서희 선생은 아이들에게 동양화 부채를 손수 그려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한인 입양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곰세마리’와 ‘어깨 무릎 팔” 등 한국 동요를 불렀다.

행사를 마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입양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한 미국인 부모는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모국의 전통을 알려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잔 리 메릴랜드 상원의원, 6.25참전공원 ‘회상의 벽’ 건립위원장 짐 피셔, 윤흥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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