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 ‘한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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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서 ‘한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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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부터 11일까지…국립호치민교육대학교와 함께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2019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세계화 한마당‘을 개최 중이다. 전시된 작품을 관람 중인 베트남 시민들 (사진 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국립 호치민교육대학교와 함께 한국-베트남 국제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2019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과 대한민국종이접기명인1호 김영순 씨를 비롯 전국 종이접기교육원장(지부장) 등 13명이 재능기부 봉사단으로 참여했다. 또한 ‘대한민국종이접기강사’ 자격 교육과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 급수마스터’ 장학교실에는 호치민교육대 유아교육과 학생들과 교수, 부설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들과 세종학당 학생 등 성인 100명과 현지 어린이 22명이 참가 중이다.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2019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세계화 한마당‘을 개최 중이다. 이른 아침부터 종이접기강사과정 등록을 위해 줄을 선 베트남 교사와 학생들(사진 종이문화재단)

강사반 4개, 어린이반 1개로 분반 운영된 수업의 열기는 첫날인 9일부터 상당히 뜨거웠다. 아침 일찍 수업 참여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지급받은 종이접기강사 교재를 보며 삼각접기 등 본격적인 과정 교육에 열심히 참여했다.

같은 기간 종이재단 재능기부봉사단 지도강사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종이접기예술작품 전시회’가 대학부설유치원에서 열렸다. 교육에 참가한 유치원 교사 및 학생들 그리고 전시회를 찾은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은 한국 종이접기의 매력을 즐기며 휴대전화를 꺼내 작품을 촬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체결 기념사진 (왼쪽부터) 다오 티찌 하 베트남교육개발연수원장, 종이문화재단 김영만 평생교육원장과 노영혜 이사장, 레 탕 퐁 호치민교육대 총장대행, 이계선 탕롱대학교 한국어학과장, 이준서 사무처장(사진 종이문화재단)

한편 이날 오전 11시 종이문화재단과 호치민교육대는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종이접기 종이문화예술 교육산업의 보급을 위한 협력 증진 ▲종이접기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교류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레 탕 퐁 호치민교육대 총장대행은 “종이접기가 어린이들의 두뇌개발과 창의성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어 졸업 후 공립 유치원 교사가 되는 우리대학 재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과 부설 유치원 교사들까지 이번 종이접기강사교육에 관심이 크다”며 “멀리 이 곳 호치민까지 방문해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신 노영혜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종이나라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종이접기와 V-겁저이(Vietnam) 사이의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2019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세계화 한마당‘을 개최 중이다. (사진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K-종이접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본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레 탕 퐁 총장대행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에 참여한 여러 선생님들과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교육 수료 후 대한민국과 베트남간 종이문화예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기를 기대하며 많은 준비를 해서 방문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노 이사장은 레 탕 퐁 총장대행에게, 종이문화재단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이 특별제작한 호치민교육대 상징로고 종이접기작품과 종이접기 복주머니액자 작품을 선물했다.

종이접기강사 집중교육 마지막날인 11일에는 김영만 원장이 진행하는 ‘세계평화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벤트’와 종이접기강사과정 수료식, 세미나 참가자들의 공동수료작품을 심사해서 시상하는 ‘한국-베트남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종이접기문화작품 대회’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2019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세계화 한마당‘을 개최 중이다.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과정과 대한민국 종이접기어린이급수마스터과정 수업 장면 (사진 종이문화재단)

한편 종이문화재단에서는 베트남 방문기간 동안 호치민 곳곳에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의 종이접기문화를 알리는 특강을 잇달아 갖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성십자수녀회유치원에서 유치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베트남거점세종학당에서 세종학당 학생 등 베트남 대학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문화 특강을 가졌으며 이어 12일에는 띠엔장성교육청 초청으로 띠엔장성을 방문, 현지 초등학교와 유치부 교사들을 위한 특강이 예정돼 있다.

노 이사장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한마당’을 통해 종이접기문화가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렇게 공동 주최로 종이문화재단을 맞아준 호치민교육대의 레 탕 퐁 총장대행님과 행사주관을 해주신 베트남교육개발연수원의 다오 티치 하 원장,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역할을 해 주신 탕롱대학교 이계선 한국어학과장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교육개발연수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베트남거점세종학당, 연합뉴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라이프플라자,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H2O품앗이운동본부가 후원했으며 종이나라(대표이사 정도헌)가 특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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