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관·박노순 독립지사 묘소 중앙아시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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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관·박노순 독립지사 묘소 중앙아시아서 발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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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가보훈처 실시 실태조사 결과…박노순 지사 유해는 이인섭 지사 유해와 함께 국내 봉환 추진
▲ 국가보훈처는 7월 중 중앙아시아에서 실시한 실태조사를 통해 유학관, 박노순 독립지사의 묘소를 발견했다. 유학관 지사의 묘소(왼쪽)과 박노순 지사의 묘소 (사진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이들을 최고로 예우하기 위해 7월 중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묘소 확인 등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보훈처는 유학관, 박노순 지사의 묘소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유 지사의 묘소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아시의 공동묘지에서, 박 지사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의 공동묘지에서 각각 발견됐다. 

또한 앞서 이미 발견했던 이인섭 지사와 최호림 지사의 묘소는 현지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됐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 함께 한 남 림마 고려문화협회장은 “앞으로 단오와 추석 등 계기마다 묘소에 대한 환경정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가보훈처는 7월 중 중앙아시아에서 실시한 실태조사를 통해 유학관, 박노순 독립지사의 묘소를 발견했다. 앞서 먼저 발견된 이인섭 지사의 묘소(왼쪽)과 최호림 지사의 묘소(사진 국가보훈처)

보훈처는 장기적으로 이인섭·박노순 두 지사의 유해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국내 봉환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호림·유학관 지사의 묘소는 현지 공관 및 고려인협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묘소를 새롭게 단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훈처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산재해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정기적 실태조사, 묘소 정보시스템 개발, 합동묘역의 국가관리묘역 지정·관리, 미확인 독립유공자 유족 DNA 채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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