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총연 ‘일본제품 불매운동 지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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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총연 ‘일본제품 불매운동 지지 성명서’ 발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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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레이한인회, 와이카토한인회 등 9개 한인회 뜻 모아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상열)은 8월 2일, 지난 7월 초 수출 규제 조치에 이어 백색국가(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신청을 면제하는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 발표에는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 소속 ▲황가레이 한인회 ▲와이카토 한인회 ▲로토루아 한인회 ▲왕가누이 한인회 ▲파머스톤 노스 한인회 ▲넬슨 타스만 한인회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퀸스타운 한인회 ▲더니든 한인회가 함께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일본국 아베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철회 요구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지지’ 성명서

지난 7월1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오늘 8월2일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은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으로서 전세계 "자유무역질서"를 훼방하는 일본의 명분없는 어리석은 결정이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 중 하나인 독일은 그동안 지속적인 사과와 과거청산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믿음으로 다가온 반면, 일본은 과거에 대한 반성도, 사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함을 보여, 잠재적 재침의 위험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으로 보이며 한국으로서는 마치 경제 침략전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한국은 더이상 힘없고 약한 약소국이 아니다. 100년전 일본에 대한 패배의식과 수치심을 버리고 온국민이 함께 경제보복에 맞서 지혜를 모을 때이다.

이에 우리 뉴질랜드 전교민의 뜻을 모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을 해외에서도 적극 지지하며 일본의 시대착오적이고 침략적인 수출규제 조치의 철회를 위해 뉴질랜드 교민들도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

하나. 일본은 한국에 대한 모든 부당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하나. 식민지배 시대의 강제징용,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하나. 뉴질랜드 교민들은 한국 국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
 

2019년 8월 2일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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