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총영사관, 청주·함부르크 청소년 교류단 초청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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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총영사관, 청주·함부르크 청소년 교류단 초청만찬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9.08.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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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계속되는 양 도시간 교류행사…신성철 총영사 “더 많은 교류 이어지길 당부”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총영사관 관저에서 단체사진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7월 18일~ 8월 2일)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만찬에는 에릭 라우겔 함부르크 반즈벡구청 청소년국장과 시모네 복 스타일스호프 청소년의집 원장, 김옥화 명예독한협회장,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에 기여한 김옥희 씨등 관계자 47명이 함께 자리했다. 

청주시와 함부르크시는 지난 2002년부터 청소년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20여 명 규모로 짝수 해에는 함부르크 청소년들이 청주를, 홀수 해에는 청주 청소년들이 함부르크를 교차 방문해 우호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홀수 해를 맞아 이미호 청주시 여성청소년과장 인솔 하에 한국 청소년 충북연맹 소속 청소년 16명과 교사 네 명이 함께 함부르크를 찾았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독일 청소년들과 함께 독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독일 가정집에서 민박도 하며 독일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환영사하는 신성철 주함부르크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신성철 주함부르크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기 오신 여러분들은 한국과 독일의 우호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특히 한국과 독일의 청소년 교류는 양국 간 미래협력을 위한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영사는 “양국 청소년들은 지난 17년 동안 상호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두 나라 청소년 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해 온 함부르크 반즈벡 구청과 청주시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청주 청소년들이 독일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양국 청소년들 기념사진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에릭 라우겔 함부르크 반즈벡구청 청소년국장은 “초대에 감사드리며 지난해 독일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주에서의 프로그램이 잘 조직돼 놀라웠다”라며 “청주 청소년들이 체류 기간 동안 홈스테이를 통해 독일 청소년들과 우의를 다지고 몸소 독일의 문화 및 일상을 비교 체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대사관저에서의 만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교류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청주외고 학생들은 “관저에 와 보니 자신들에게 희망이 생겼다”라며 “앞으로 훌륭한 외교관이 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서 많은 걸 얻어가겠다”며 “국가 간 청소년 교류가 아니면 느껴보지 못하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현지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무엇보다 독일 청소년들과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기대가 크댜”고 전했다.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해변에서 열린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활동(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번 방문 공식 프로그램은 이튿날인 23일 반스벡 구청(구청장 토마스 린젠호프)을 방문하면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린젠호프 구청장은 독일 청소년을 인솔해 한국을 방문한 경험도 있다.

이어 방문단은 청소년들은 함부르크 데이지 전자 가속기연구소를 방문했고 자연환경 보전센터를 찾아 기후보호대책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항구 방문, 엘베 필하모니 견학 등을 통해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으며 함부르크 관광명소를 방문해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한 뤼벡시도 방문해 베를린 수상관공서와 국회의사당을 견학히기도 했다. 국회의사당 견학 순서에는 상원의원들과도 만나 대담하고 리셉션도 가지기도 했다.

교류방문 기간 중 3일간 진행된 홈스테이 프로그램에서는 독일 가정의 일상과 음식 문화 등을 접하기도 했다.

▲ 독일 함부르크총영사관은 7월 22일 청주시와 함부르크 반즈벡 구 청소년 간 교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양국 청소년들을 관저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렇게 양국 청소년 간 교류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에는 2003년부터 이 사업을 맡아 필요한 행정절차를 처리하고 일정 전반을 관리하는 등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김옥희 씨의 역할이 컸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함부르크 독한협회에서도 교류단의 방문 동안, 학생들의 언어와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통역관을 제공해 지속적인 인적 교류를 가능케 하기 위한 가교의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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