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중국 심양서 ‘대북 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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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중국 심양서 ‘대북 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 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7.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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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12일 동베이빌딩호텔…북한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 발표
▲ 지난 2004년 평양에서 열린 평양-옥타 무역상담회 모습 (사진 월드옥타)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이하 월드옥타) 대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심양 동베이 빌딩 호텔에서 대북산업에 관심 있는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2019 대북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지난해 11월 남북평화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길경갑)’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한 데 이어, 지난 4월 강원도에서 개최한 ‘세계대표자대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차세대 대북사업 전문가 육성’, ‘대북 경제협력 포럼 정기 개최’ 등에 뜻을 모은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1993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업무용 건물을 짓고, 2년 뒤 북한 최초의 합영회사를 세운 호주 한상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천 회장은 2006년부터 2년간 월드옥타 1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에는 월드옥타 평양 무역상담회 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조선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와 함께 평양에 조선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고, 이 회사는 북한으로부터 대(對) 북한 무역 및 투자의 유일한 창구로 지정됐다.

이번 포럼에서 천 회장은 ‘대북경제사업 준비’를 주제로, 대북경제협력 성공과 실패 사례, 북한의 유망경제사업, 투자환경 등 대북사업의 비전과 경쟁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천 회장의 발표 후에는 ‘대북경제협력의 중요성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패널로는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 주대석 부회장, 대북경협추진위 길경갑 위원장과 김해동 부위원장이 참여하며, 김희정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길경갑 대북경협추진위원장은 “대북경제협력사업의 미래와 신시장 개척 준비를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현재 대북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한인 경제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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