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대표단 120명, 중국 정부 초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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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년대표단 120명, 중국 정부 초청 방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7.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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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공동주최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
▲ 지난해 중국 허베이성을 방문한 한국 청년대표단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한중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우리 청년대표단 120명을 오는 7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6일간 중국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 청년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KF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 리샤오린)가 공동주최로 시행하고 있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08년과 2013년 한중 정상 합의를 계기로 2009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2,800여 명이 참여했다. 2016년 한중관계 경색의 여파로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으나 지난해 재개됐다.

올해 우리 청년대표단은 방중 기간에 열리는 우리 공관 주최 ‘광서성 한국 우호주간’ 행사와 연계해 계림, 남녕 등 광서장족자치구 일대를 방문한다. 또한 광서대학, 남녕시민센터, 계림박물관 등 광서지역의 각 분야 대표기관을 방문해 교류하고,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한다. 9일에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특강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우리 농인 청년 20여 명도 함께 참가한다. 중국 측에서도 이들을 위해 계림 농아학교 방문 등 중국의 장애인 교육정책과 시설을 소개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또한 대표단은 중국 속담에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桂林山水甲天下)’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강(漓江) 유람에 나서며, 중국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예모 감독 연출 수상극인 ‘인상유삼저’ 공연을 관람한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한중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의 동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양국 청년들이 손을 맞잡고, 사회 곳곳에서 한중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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