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한전KPS·두산중공업, UAE 원전 정비사업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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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전KPS·두산중공업, UAE 원전 정비사업계약 체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6.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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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지역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유지보수와 고장정비 수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두산중공업이 6월 23일 아랍에미리트 원전운영사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원전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한수원과 한전KPS는 정비 분야 고위직을 나와에너지에 파견해 바라카 원전의 정비계획 수립 등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주기기 등 전문 분야 정비를 중점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 4기에 대한 유지보수와 고장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정비서비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정비계약 발주사인 '나와'는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품질기준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두산중공업을 정비계약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한국과의 정비계약 체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나와에너지는 UAE 원전 규제로 정비를 포함한 바라카 원전 운영 전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에 따라 이번 계약형태를 기존 장기정비계약(LTMA)에서 정비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의미인 LTMSA로 변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약 체결은 한-UAE간 원전협력이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운영‧핵연료‧정비 등 원전 全주기 협력으로 완성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두산중공업 등 우리 원전기업이 그간의 해외 대형원전사업 참여 뿐만 아니라 해외원전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도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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