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남북정상회담 추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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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3명 남북정상회담 추진 찬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6.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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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여론조사, 6월 14~15일 전국 남여 1,000명 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4명 중 3명이 북미와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 판문점 정상회담 같은 남북 정상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6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6월 18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75.7%가 ‘남북 정상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찬성’이 31.1%, ‘찬성하는 편’이 44.6%였다. 반대 의견은 21.2%였다.

이달 말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남북과 북미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 답변도 73.7%(매우 긍정적 13.5%, 어느 정도 긍정적 60.2%)에 달했다.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국민을 위한 평화' 구상에 공감한다는 비율은 51.8%로 비공감 응답(42.6%)보다 높았다.

정치 군사적 상황과 분리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선 ‘매우 공감’ 19.7%, '대체로 공감’ 36.5%로 국민 과반(56.2%)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8%였다.

올해가 가기 전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선 15.7%가 ‘매우 높다’, 37.3%가 ‘약간 높다’고 응답해 과반(53.0%)이 넘는 숫자가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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