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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튜티앙상블, 독일 순회공연 성황리 마무리6월 1일 베를린 첫 공연으로 시작해 7일 슈트트가르트에서 마무리
김복녀 재외기자  |  roemer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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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12: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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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 이하 문화원) 주최로 지난 6월 1일 시작된 서울튜티앙상블(대표 김지현)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원은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순회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첫 공연은 1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임버홀에서 펼쳐졌다. 공연의 타이틀은 ‘베를린, 한국을 만나다-Berlin trifft Korea’였으며 서울튜티앙상블과 ‘캄머 심포니 베를린’의 협연 무대로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이미 ‘서울과 베를린의 만남’을 주제로 협연을 펼친 바 있는 두 공연단은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왔으며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마에스트로 유르겐 브룬스(캄머 심포니 베를린)의 지휘에 맞춰 한국과 독일의 작품을 연주했다. 한국 작품으로는 윤이상의 ‘오보에, 하프, 소관현악을 위한 「이중협주곡」’과 백영은의 ‘안식하는 이의 노래’를 선보였다.

▲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특히 대금 협주곡인 ‘안식하는 이의 노래’ 연주에는 청주시립국악단의 박노상 대금연주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작품으로는 한스 아이슬러(Hanns Eisler)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5개 작품과 모차르트의 ‘환호하라, 기뻐하라’가 무대에 올랐으며 이날 공연에 앞서 지휘자 유르겐 브룬스는 한국의 악기와 작곡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주회는 독일과 한국의 문화·예술적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는 평가다. 단순히 한국 오케스트라의 해외 공연이 아닌 프로그램, 연주자, 악기 구성 등 연주회의 모든 부분에서 국제적 교류와 협업을 실현한 셈이다.

▲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악기인 대금과의 협연을 통해 국악의 매력과 더불어 서양음악과의 조화를 선보임으로써 한국 클래식의 세계화에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음악적 전통을 가진 두 나라의 클래식 단체가 과연 어떤 협연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하모니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 공연은 한국 연주회로는 최초로 ‘도이치란트풍크 쿨투어’를 통해 독일 전역에 송출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독일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라디오 채널인 도이치란트풍크 쿨투어는 이 공연 실황을 5일 프라임 시간은 밤 8시부터 1시간 30분간 방송했다.

▲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튜티앙상블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두 번째와 세 번째 공연은 서울튜티앙상블의 단독 공연으로, 6일엔 만하임 바로크 궁전 ‘기사의 홀’과 7일엔 앞서 소개한 대로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에서 각각 펼쳐졌다.

‘독일, 한국을 만나다 – Deutschladn trifft Korea’를 타이틀로 한 두 공연에서는 독일의 울름극장 (Theater Ulm)지휘자였던 마에스트로 지중배의 지휘 아래 한국과 독일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됐다.

독일 작곡가의 작품으로는 만하임 악파를 유럽 전역에 알린 요한 슈타미츠의 ‘만하임 심포니’와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칼 라이네케의 ‘Serenade in G-Dur’, 멘델스존의 ‘Sinfonia VII d-moll’를 선보였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의 거장 박영희 전 독일 브레멘 음대 교수의 ‘생명나무 III’와 한국 현대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작곡가 최우정 서울대학교 교수의 ‘Kammerkonzert für Violine und 16 Streicher’가 연주됐다.

▲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일 순회공연이 6월 7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 홀’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두 차례의 공연 모두 각 공연장에 한국 클래식 앙상블이 최초로 섰다는 점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으며 두 도시 모두 한국과의 인연이 있어서 그런지 연주회에 많은 현지 관객들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선 만하임은 한국과의 음악적 인연이 지속되고 있는 도시다. 지휘자 지중배와 서울튜티앙상블의 김지현 대표도 만하임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이외에도 많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만하임에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슈투트가르트는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강수진이 현역 시절 30년을 보내며 수석 발레리나로 은퇴한 곳이자 한국의 현대건축가 이은영이 설계해 건물 외부에 ‘도서관’이라는 한글이 새긴 시립도서관이 위치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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