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인간호협회, 이민 1세대 고령화 대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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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인간호협회, 이민 1세대 고령화 대비 방안 논의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06.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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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문 중인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와 동포 1세대를 위한 정책제안 설문지 공유
▲ 재독한인간호협회는 지난 6월 8일, 중부독일 뷘터베르그-칼아스틴에서 독일을 방문 중인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와 독일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에 따른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김광숙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맨 왼쪽)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박소향 회장(왼쪽 두 번째)이 독일 교민 1세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동포 1세대 모국과 유대관계 실태조사’ 설문결과지를 이효정 총재에게 전달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는 지난 6월 8일, 중부독일 뷘터베르그-칼아스틴에서 독일을 방문 중인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와 독일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에 따른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박소향 회장은 먼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독일 동포 1세대들을 위한 정책제안이 담긴 ‘해외동포 1세대 모국과 유대관계 실태조사’ 설문지를 이효정 총재에게 전달하며, 설문 결과가 재외동포 1세대들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효정 총재는 세계한인여성협회가 해외동포, 특히 여성들의 안녕과 권익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여성단체와 연합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그동안 재독한인간호협회가 동포사회 내에서 이룩한 민간외교와 다양한 봉사활동 그리고 노후를 외롭게 보내는 1세대 어른들을 정성껏 보살피며 지원하는 귀한 일을 하고 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소향 회장은 설문지를 작성하고 접수한 그동안의 과정을 소개한 뒤, “지난 수년간 재독한인간호협회가 고국의 수탁사업으로 고령의 한인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상담과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으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날로 증가해 간호협회 자원봉사 인력만으로는 감당해 내기에 역부족”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한국정부의 도움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 재독한인간호협회는 지난 6월 8일, 중부독일 뷘터베르그-칼아스틴에서 독일을 방문 중인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와 독일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에 따른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간호협회는 1960~70년대부터 독일로 파견된 한인 간호사 출신들의 모임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국내 기관의 후원으로 ‘파독 교민 근로자 보건의료 지원사업’ 등 파독 1세대들의 복지를 위한 수탁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한인여성협회는 재외동포 여성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를 향한 제도적 정책 마련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2013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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