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CEO 교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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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CEO 교류 물꼬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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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대회 폐막, 1대1 미팅 450여건, 2억3천만 달러 상담 진행
지난 28일 세계 한상들의 비즈니스 장이 되었던 제3회 한상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상대회 홍보에 집중됐던 지난 대회에서 벗어나 실질적 비즈니스 교류의 자리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 수뿐 아니라 비즈니스 실적까지 모두 지난 대회 성과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대회 등록자 수는 총 1,550명으로 1,263명에 머물렀던 지난 대회보다 30%가량 증가했으며 일반 관람객 및 동반자까지 포함 총 1,7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60% 증가한 450여건이 진행됐으며 상담금액 역시 지난해의 2배인 2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리딩 CEO들이 어려움에 빠진 국내경제 활성화 방안과 실업자 구제, 한상의 네트워크 강화 및 역량 강화등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해 기대를 모았다.

리딩 CEO 포럼에서 한 참석자는 "동포 기업들이 청년실업자 50∼100명 정도를 인턴십 형태로 받아들어 언어, 직업 교육을 한 후 외국계 기업에 재취업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적은 인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들이 성공 모델이 되어 향후 동포 기업들과 국내 인재들의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재단측에서는 이번 대회에 큰 주안점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강화, 차세대와 리딩 CEO 간의 대화 및 교류 유도를 내세웠던 만큼 차세대들의 참석 성과도 적지 않다.

이민 1.5∼2세대의 차세대 기업인들은 16개국 38명이 참석, 포럼을 갖었다. 마지막 기자회견 자리에서 차세대 기업인 박이혜련 미국 마이다스 얼라이언스 그룹 CEO는 "1.5∼2세은 진정한 다문화 소유자로 1세대들의 네트워크 파워를 기반으로 향후 고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성과를 발표하며 이광규 이사장은 "지방 발전에 한 몫을 하자는 취지로 제주에서 개최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시의 투자 유치 성과가 매우 크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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