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구센서스를 위한 미국 조지아 한인 인구조사위원회가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I)와 팬 아시아커뮤니티(CPACS)가 주최했다. 첫 순서로는 이날 진행을 맡은 사라 박 귀넷카운티 제1보좌관이 이번 인구센서스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10년마다 조사하는 인구센서스는 한인 커뮤니티 규모와 지원사업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라며 “현재 (귀넷카운티의) 한인인구는 12만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인구 센서스에는 5만 4천여 명으로 집계돼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박 보좌관은 인구센서스에는 동남부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이 신분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한 조사가 되기 위해 이렇게 미리 인구조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아메리카진흥협회 우 찬 위원은 “인구 센서스를 위한 한인 모두의 관심과 홍보가 절실하다”며 “한인사회 모든 직능단체들이 참여해 정확한 한인 인구가 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사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시민권자, 영주권자, 주재원, 불법체류자 등 신분과 관계 없이 모든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번 인구센서스는 내년 3월부터 온라인, 전화, 문자 등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조사위는 한인사회 다양한 분야 실무자들을 모아 정기적인 모임을 열어 정확한 한인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