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 여의도 5배 만큼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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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 여의도 5배 만큼 넓어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5.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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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9년 지적통계연보’ 발간…10년 전 대비 주거 및 생활 기반시설 토지 24%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5배 만큼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9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2019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0,378㎢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약 5배인 14㎢ 증가했다.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과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로 토지 면적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19,033㎢(19.0%), 강원도 16,828㎢(16.8%), 전라남도 12,344㎢(12.3%) 순으로 면적이 넓었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40㎢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강원 홍천군(1,820㎢), 강원 인제군(1,645㎢), 경북 안동시(1,522㎢) 순으로 면적이 넓었고, 부산 중구(2.8㎢), 대구 중구(7.1㎢), 인천 동구(7.2㎢)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통계 대비 임야 및 농경지(전, 답, 과수원)는 1,730㎢(2%)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주거 및 생활기반 시설(대, 창고용지, 공장용지 등) 토지와 교통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 토지는 각각 890㎢(24%), 608㎢(2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며,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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