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학생포럼과 문화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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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학생포럼과 문화예술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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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40주년 기념식과 졸업식으로 통일 관련 다큐멘터리, 논문, 연극, 홈페이지 발표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졸업생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을 기념하는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지난해 학년 초 교사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통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와 관련해 다큐멘터리, 논문, 연극, 홈페이지 팀으로 나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진행해 온 모든 교과 과정의 결과물을 함께 공유했다.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청소년 축제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지난 학기 처음으로 개설된 다큐멘터리 팀 18명은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통일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과 통일이 되기까지 겪어야 할 정치, 외교적 어려움을 주제로 행한 리서치, 현황 정리, 학교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 인식 조사 결과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했다.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애국가 합창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논문팀은 미국 한인 224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극팀은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토론한 끝에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내용의 연극과 동서양 악기 협연을 선보였다.

이날 학생포럼과 함께 40년 전 개교 시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치경 박사에게 감사패 수여식과 7명의 12학년 학생들의 졸업식도 있었다.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뉴저지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앤디김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뿐만 아니라 40주년 기념 교지인 ‘한벗’ 지를 홈페이지로 제작한 11명의 홈페이지 팀이 홈페이지를 열기도 했다. 이어서 열린 청소년 축제에는 한인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민주, 뉴저지3)과 체리힐 시장 후보자 수잔앵글로가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지켜본 김옥자 북한학 박사는 “남북통일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준비한 이번 포럼은 이미 한반도 평화통일의 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하며 오랜 기간 준비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와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화관무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연극에 참여했던 10학년 장온유 학생은 “포럼 연극을 통해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것을 배운 기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5월 18일 벌링턴도서관에서 개교 40주년 및 통합 10주년 기념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애국가 플래시몹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종강식과 졸업식을 올해처럼 포럼과 문화예술제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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